IOC 평창 회의 참석하는 남북 대표단, 스위스 도착

[뉴스리뷰]

[앵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참가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결정할 IOC 회의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시작됩니다.

남북 대표단은 회의가 열리는 스위스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IOC가 여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 참석할 남북 대표단이 스위스에 도착했습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 등 우리측 대표단은 스위스에 짐을 풀고 회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IOC 위원장 주재로 남과 북이 같이 만나서 결정해야 할 사안들이 있고 IIHF(국제아이스하키연맹)에서 또 동의를 해줘야 할 사안들이 있고 해서 그런 몇 개 과정과 단계를 거치는 일이 남아있고요."

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장웅 IOC 위원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도 스위스로 들어왔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남북 대표단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에 앞서 IOC와 별도로 단독 회담을 하고 평창 참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주재로 남북 대표단, IOC와 종목별 국제연맹 관계자가 모두 참석하는 평창 회의에서는 북한 선수단 규모와 개·폐회식 공동 입장, 공동입장 시 한반도기 사용 여부 등이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남북이 이미 합의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엔트리 확대, 6명 가량의 북한 선수 합류 여부도 이 회의에서 확정됩니다.

북한이 여자 아이스하키와 피겨 페어 외에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도 출전 의사를 밝히며 요청한 와일드카드 문제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대표단은 분주히 회의 전략을 검토한 뒤 우리 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 30분에 회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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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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