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ㆍ북중 이어 북미…3각 '셔틀 회담' 성사 주목

[뉴스리뷰]

[앵커]

'셔틀 외교'는 양측이 장소를 옮겨가며 격식에 구애 받지 않고 회담은 벌이는 것을 말하는데요.

남북 및 북중 뿐 아니라 북미 정상간에도 셔틀 회담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27일과 5월 26일 각각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과 북측 통일각에서 회담하며 '셔틀 정상외교'를 실현했습니다.

각각 베이징과 다롄에서 회담한 김 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은 평양 또는 베이징에서 3차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처음 대면할 예정인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소를 옮겨가며 한 차례 이상 더 만날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을 올해 가을쯤 자신의 소유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자고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회담이 몇 차례 열릴 수 있음을 시사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 번의 회담에서 모든 게 된다는 건 아닙니다. 회담은 두차례 또는 3차례, 아니면 안열릴 수도 있지만 문제들이 잘 다뤄지고 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도 핵협상에는 2번 또는 3번, 아니면 5번의 회담이 필요하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비핵화 달성 시한을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인 2020년까지로 잡고 있는 점도 추가 회담 필요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남북 및 북중 뿐 아니라 북미간에도 셔틀회담이 이뤄질 경우 톱다운 방식의 협상이 활성화되면서 한반도 문제 해결은 그만큼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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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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