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앞 눈물…문 대통령 "포용국가 만들 것"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어려움을 듣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차별 없는 포용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 초청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습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은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전했고, 일부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발달장애인 간담회 참석자> "저희 딸은 최중증 중복장애인입니다. 학교 졸업 이후에 집에만 있어서 근육이 다 말라 가고요. 먹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합니다. 왜 그런 내용이 없습니까."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들의 어려운 처지를 알리기 위해 머리를 깎고 삼보일배를 하는 부모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그런 아픈 마음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한 번이라도 따뜻하게 마음을 보여준 게 있는지, 그런 반성이 듭니다."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임기 내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을 확대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발달장애인들도 차별받지 않고 배제되지 않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포용국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 지원 관련 내년도 예산안을 3배 이상 확대 편성했다며 국회도 이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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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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