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사청문 슈퍼위크 돌입…'유은혜 공방전' 예고

[뉴스리뷰]

[앵커]

지난주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이어, 내일(17일)부터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국방부 등 총 5개 부처가 대상인데요.

여야는 특히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인사청문 2차전에 돌입합니다.

지난 주 유남석 헌재소장 후보자 청문회에 이어, 이번 주에는 5개 부처 장관 등에 대한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립니다.

이종석 헌법재판관, 정경두 국방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유은혜 교육부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차례로 진행됩니다.

여야가 각각 '적극 엄호'와 '송곳 검증'을 외치며 격돌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유은혜 교육부총리 후보자 청문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유 후보자 아들의 병역면제와 위장전입을 두고 교육부의 수장이 되기엔 부적절하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교육위 소속의 한 한국당 의원은 "김상곤 전 부총리와 방향성이 다르지 않은 후보자를 내세웠다"며 "어느 때보다 철저한 검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적극 엄호에 나선 상황입니다.

당 교육위 관계자는 "아들 병역면제의 경우 정당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위장전입은 잘한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투기나 8학군 전입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남편 회사 사내이사를 비서로 채용해 국가공무원법의 겸직 금지 규정을 위반한 점도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현직 국회의원이 장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전례는 없는 데다 청문회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과 겹친다는 점에서 의원 불패신화가 깨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