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색 특징' 평양 정상회담…생중계ㆍ비핵화ㆍ정례화

[뉴스리뷰]

[앵커]

11년 만에 열리는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장면은 이례적으로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생방송 될 예정입니다.

비핵화가 남북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평양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순안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르게 됩니다.

특히 공항에서 열릴 공식 환영식을 포함해 2박3일 간의 주요 장면이 처음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제가 알기로 평양에서 이루어지는 어떤 행사도 생방송이 진행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제안할 때도 받아들여질 것으로는 사실 전혀 기대를 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을 생중계할지 여부는 남북간 실무 논의가 좀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형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실질적 대화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번 회담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임 실장은 방북 둘째 날부터 정상회담이 시작됐던 2000년, 2007년 과 달리 이번에는 도착 첫 날부터 곧바로 두 정상간 회담이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비핵화가 회담 의제에 포함된 것은 과거 남북정상회담과 대비되는 최대 특징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과거 남북 간에는 비핵화가 특히 정상 간 의제로 올라온 적은 없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핵화 의제는 북미 간 의제로 다뤄지고…"

청와대는 올 들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남북정상 회담의 정례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