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에 새 질서 만들어져…우리가 주도"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과 별도로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북이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흐름을 "한반도에 새 질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협상 재개를 비롯한 한반도 주변 움직임과 관련해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국 외에 한반도 주변국과 북한 사이 정상 교류 움직임에 주목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한 북일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반도의 변화는 곧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청와대는 "동북아에 남아있는 냉전체제의 큰 흐름이 바뀌어가고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마지막 냉전 체제를 해체할 수 있도록 미국 외의 다른 관련국들과 협력해나가는 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한반도 문제를 북미에서 동북아로 확장시키며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한건, 북미 협상이 새 국면을 맞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선 핵리스트 신고'를 고수하던 미국이 풍계리 참관과 상응 조치를 언급하는 등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여건이 마련됐다며 협상이 다시 본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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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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