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말 유럽으로…교황에 北메시지 전달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합니다.

바티칸도 방문하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평양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말인 13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유럽을 순방합니다.

다음주 수요일과 목요일엔 교황청을 공식 방문합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는 초청의 뜻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평양 방문 때 김 위원장에게 교황을 초청하는 것이 어떠냐고 먼저 제안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제안에 김 위원장이 적극적인 환대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교황청 방문 때 북한의 초청 메시지를 전달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 외에도 프랑스와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를 방문합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는 외교안보분야 전략적 협력을 제고하는데. 또 첨단과학기술과 신산업능력을 보유한 이탈리아와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증진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계획입니다."

벨기에에선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한·EU 정상회담도 개최합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지인 덴마크에선 '녹색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녹색성장 협력 및 개도국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한국 역할 및 정책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