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교섭단체 복원 시동…보수도 재편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정의당은 민주평화당과의 원내교섭단체 복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통영고성 선거 압승으로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힘이 실리면서 보수재편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 성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은 정의당은 원내교섭단체 복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원내대표> "민주평화당과 교섭단체 구성을 통해 멈춰버린 국회를 정상화시켜 나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화당과 정의당은 작년 4월 노회찬 전 의원을 원내대표로 하는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평화당 의석수는 14석, 정의당은 6석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채웠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3개월 후 노 전 의원이 별세하면서 공동교섭단체는 해체됐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보궐선거 승리로 의석수가 다시 6석으로 늘어난 만큼 교섭단체 복원을 위한 협상에 나설 방침입니다.

보궐선거 기간 정의당 지원사격에 나섰던 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창원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해서 꼭 승리해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평화당 내부의 반대 목소리로 실제 합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깊어지면서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재편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1호'로 당적을 옮겨 충북지사에 출마했던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다시 입당시키기로 했습니다.

신 전 위원장의 한국당 복당을 기폭제로 바른미래당 전·현직 의원들의 한국당 합류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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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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