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5월 특별방역 내일 발표…접종 속도전

[뉴스리뷰]

[앵커]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이 내일(30일) 발표됩니다.

어린이날 등 연휴가 이어지는 5월을 맞아 특별방역 조치도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백신 1차 접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서며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는 여전한 불안 요인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638명입니다.

벌써 18일째 600명대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인 하루 400명을 넘은 지 50일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단계 격상에 대해 방역당국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가 우려되고, 거리두기 피로감으로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상 등 의료체계 여력도 충분한 점을 들어 현행 거리두기가 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거리두기를 강화했을 때 치러야 되는 비용에 대한 부분과 또 방역적인 차원에서의 역량 이런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린이날 등 연휴가 이어지는 5월을 맞아 방역 보완조치도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이 30%에 달해,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가 널리 퍼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언제든 재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지역사회 유행이 다시 본격화하기 전에 취약계층의 접종이 완료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5월 5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에도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드물지만 접종 후 4~28일 이내 심한 두통, 흉통, 호흡곤란, 시야가 흐려지거나 몸에 반점, 멍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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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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