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5명 이상 모임금지 3주 연장…7월엔 개편

[뉴스리뷰]

[앵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 더 유지됩니다.

당분간 현 단계를 유지하지만, 하루 확진자수가 800명을 넘어 상황이 악화하면 방역 수위를 높이겠다는 것인데요.

거리두기 완화가 가능한 시점은 1,200만명 1차 접종이 완료되는 7월부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새롭게 제시한 방역목표는 하루 800명 이내로 확진자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만약 8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며 상황이 악화하면 운영시간 제한, 단계 격상 등 방역 강화 조치가 내려집니다.

대신 현행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는 다음 달 23일까지 3주 더 연장됐습니다.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오후 10시 운영 제한도 유지됐습니다.

이미 격상 기준을 훨씬 초과한 확진자 수에도 아직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이 감안됐는데, 불안 요인은 여전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연휴가 이어지면서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큰 고민입니다.

<홍남기 / 국무총리 권한대행> "이동량이 3차 유행 직전의 지난 11월 초 이동량에 근접한다고 합니다. 이번 주 시행했던 특별방역관리주간 기간을 한 주 더 연장하여 시행하고자 합니다."

당국은 6월 말 어르신 등 고위험군 1,200만명의 1차 접종이 완료되면 7월부터는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목표가 달성된다면 7월 중에는 거리두기 체계를 새롭게 개편하고 사적모임 금지, 운영시간 제한 등 여러 방역조치를 완화할 계획입니다."

개편안이 적용되면 5명 이상 모임금지는 9명 이상 모임금지로, 밤 10시 운영시간 제한은 완화나 해제로 조정되는데, 6월까진 하루 1,000명 이내로 확진자가 관리돼야 합니다.

다만 현 거리두기 단계가 벌써 석 달 동안 유지되면서 효과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 속도가 변수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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