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국 변이 확산 '비상'…경주 주말 29명 확진

[뉴스리뷰]

[앵커]

주말 이틀 동안 울산과 경남 지역에서 각각 1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경남권에서만 26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울산에선 영국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토요일 집단감염이 확인된 교회뿐 아니라 유흥업소 그리고 대형유통업체 관련 등 다양한 연결고리를 통한 감염이 확산하는 실정입니다.

특히 지난 금요일부터 사흘 연속 매일 5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의 중심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우리 시 주요 집단 확진 사례가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대위기 상황에 봉착돼 있습니다."

경남에선 주말 동안 14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역 240여 개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업소들은 오는 9일까지 자진 휴업기로 했습니다.

경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오는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연장키로 했습니다.

경북 경주의 경우 주말 동안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주요 감염 고리 가운데 하나는 결혼식으로, 타지역 확진자인 자녀가 경주에서 결혼식을 하면서 부부와 이웃 등이 잇달아 감염됐습니다.

건천읍 한 경로당 관련도 마을주민 등 18명이 확진됐는데, 방역 당국은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폐쇄하는 한편 마을주민 27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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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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