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한화가 심우준 선수의 역전 홈런과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리그 선두 LG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LG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연패에 빠졌는데요.

삼성은 '약속의 8회'에 상대 실책으로 경기의 균형을 깨며 6연승을 따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회 이재원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

하지만 LG는 3회 곧바로 오스틴의 투런포로 역전을 만들어냅니다.

한화가 다시 승기를 끌어온 건 4회.

LG 선발 송승기를 상대로 이진영이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더니 심우준이 이적 후 첫 홈런을 역전포로 신고하며 대전 신구장을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6이닝 2실점으로 네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와이스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상원, 한승혁은 8회까지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LG 불펜투수 역시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9회까지 점수는 단 한 점 차.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삼진과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한화가 끝내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심우준/ 한화 내야수> "역전 솔로포 친 건 기분 좋은데 그걸 지켜준 투수들과 포수 재원이 형, 야수 수비들 너무 감사합니다."

7회까지 SSG와 1-1로 맞선 삼성은 '약속의 8회'에서 상대 마운드의 실책 덕에 손쉽게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베테랑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린 SSG는 김성윤,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자 디아즈를 자동고의4구로 거른 뒤 무사만루를 택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투구가 포수 뒤로 빠지며 김성윤이 홈을 파고 들어 역전에 성공, 승리를 낚아 삼성은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롯데는 키움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지만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잘 치고 있는 전민재가 7회 양지율에게 헤드샷을 맞고 실려나가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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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