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도심에서 발생한 산불이 어제 주불 진화가 완료됐는데요.

남은 불을 제거하는 중인데 일부 구간에서 불이 재발화해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 도심 산불 발생 23시간 만인 어제(29일) 오후 1시쯤, 주불 진화가 완료됐지만 잔불 진화 작업은 오늘까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주불 진화 완료 선언 이후에도 진화 헬기와 산불진화 대원들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가 모두 철수한 이후, 산 정상부와 중턱 등 일부 구간에서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재발화되기도 했는데요.

대구 산불재난상황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 30분쯤 최초 재발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 일부 구간에 불이 다시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후 산에서 붉은 불빛이 보이자,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최초 신고 이후 지금까지 119로 접수된 신고는 모두 78건으로 파악됐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오늘 오전 5시 40분부터 진화 헬기 14대가 투입돼 다시 진화에 나섰습니다.

산림 당국은 열화상 드론 1대와 진화 차량 등 장비 3대, 인력 88명을 투입해 야간 산불 감시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현장엔 산림청 진화 헬기 등이 추가로 투입돼 모두 16대가 가동되고, 산불 전문진화대 190여명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함지산 주변에서 산발적으로 불이 재발화되고 있지만, 재확산 상황은 아니며 진화 헬기와 장비, 진화 인력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발적인 재발화로 주민 불안이 커지자, 오늘 오전, 잔불 진화 상황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대구시는 주불 진화 이후 2~3일 동안은 산발적인 재발화 가능성이 있지만 확산 상황은 아니라며 연기와 진화 헬기 출동 등으로 인한 불편을 양해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대구산불 #재발화 #함지산 #잔불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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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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