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 정보 해킹 사태로 사회 혼란이 커지고 있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국회에 출석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각종 질의에 답변했습니다.
어떤 질의응답이 오갔는지.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형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역 근처 T월드 매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유심 교체가 방문 예약으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제(28일)와 어제(29일)처럼 가입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SKT의 유영상 대표가 방금 전인 오전 10시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청문회에선 소비자 보호대책에 대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어졌는데요.
유영상 대표는 “통신 역사상 최악 해킹에 동의한다”면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또, 약정 기간 중 번호이동시 발생하는 위약금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회사 귀책사유에 따른 위약금 면제 가능성에 대해 "법률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심을 교체하기 희망하는 고객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은데요.
SKT가 현재 확보하고 있는 유심 물량은 100만 개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이에 유영상 대표는 “다음 달 500만 개, 6월에 500만 개 등 총 1천만 개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럼에도 SKT의 2,500만 가입자 모두가 유심을 교체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통신사를 갈아타는 가입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소송과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요?
[기자2]
그렇습니다.
유심 교체의 어려움과 더불어 또다시 해킹을 당할 수도 있는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다른 통신사로 옮겨가는 이용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제(28일)부터 어제까지 단 이틀 동안 7만 명이 넘는 SKT 이용자가 KT와 LG유플러스 등으로 통신사를 옮겼습니다.
가입자들의 불만은 집단행동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한 법률사무소는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KT를 상대로 50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청구하는 지급명령 신청서를 제출했고요.
이후 참여 의향을 밝힌 피해자들과 함께 집단소송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경찰도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총 22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디지털 증거를 신속히 확보하는 한편, 국내외 공조체계를 가동해 악성코드 침입 등 해킹의 경위 및 배후를 수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T월드 광화문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형민(moonbro@yna.co.kr)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 정보 해킹 사태로 사회 혼란이 커지고 있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국회에 출석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각종 질의에 답변했습니다.
어떤 질의응답이 오갔는지.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형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역 근처 T월드 매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유심 교체가 방문 예약으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제(28일)와 어제(29일)처럼 가입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SKT의 유영상 대표가 방금 전인 오전 10시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청문회에선 소비자 보호대책에 대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어졌는데요.
유영상 대표는 “통신 역사상 최악 해킹에 동의한다”면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또, 약정 기간 중 번호이동시 발생하는 위약금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회사 귀책사유에 따른 위약금 면제 가능성에 대해 "법률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심을 교체하기 희망하는 고객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은데요.
SKT가 현재 확보하고 있는 유심 물량은 100만 개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이에 유영상 대표는 “다음 달 500만 개, 6월에 500만 개 등 총 1천만 개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럼에도 SKT의 2,500만 가입자 모두가 유심을 교체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통신사를 갈아타는 가입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소송과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요?
[기자2]
그렇습니다.
유심 교체의 어려움과 더불어 또다시 해킹을 당할 수도 있는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다른 통신사로 옮겨가는 이용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제(28일)부터 어제까지 단 이틀 동안 7만 명이 넘는 SKT 이용자가 KT와 LG유플러스 등으로 통신사를 옮겼습니다.
가입자들의 불만은 집단행동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한 법률사무소는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KT를 상대로 50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청구하는 지급명령 신청서를 제출했고요.
이후 참여 의향을 밝힌 피해자들과 함께 집단소송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경찰도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총 22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디지털 증거를 신속히 확보하는 한편, 국내외 공조체계를 가동해 악성코드 침입 등 해킹의 경위 및 배후를 수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T월드 광화문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형민(moonbr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