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의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요.
사저 앞 분위기 어떤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남부지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살고 있는 이곳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사이 각종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건데요.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이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공수처에서 내란 혐의 등으로 한남동 관저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는데요.
사저는 경호 구역이긴 하지만 관저처럼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니라 압수수색 불승인 등의 절차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통일교 전 고위 인사 윤 모씨가 전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백 등을 전달한 정황을 추적하고 있는데요.
이 선물들이 실제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사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검은 이 밖에도 전 씨가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을 청탁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실제로 윤석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 ODA 예산 중에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대한 예산이 크게 늘어난 걸로 드러났습니다.
전씨는 또,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공천과 인사 청탁 등에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는데요.
딸, 처남과 함께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정부 인사와 정책 결정 등에 관여한 정황이 나오면서 검찰은 전씨의 일가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저에서 나오는 검찰을 막겠다며 소수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사저 앞으로 모이기도 했는데요.
또 사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촉구하는 사람들이 집회를 준비하고 있어서, 경찰은 사저 정문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혹시 모를 충돌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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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의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요.
사저 앞 분위기 어떤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남부지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살고 있는 이곳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사이 각종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건데요.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이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공수처에서 내란 혐의 등으로 한남동 관저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는데요.
사저는 경호 구역이긴 하지만 관저처럼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니라 압수수색 불승인 등의 절차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통일교 전 고위 인사 윤 모씨가 전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백 등을 전달한 정황을 추적하고 있는데요.
이 선물들이 실제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사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검은 이 밖에도 전 씨가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을 청탁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실제로 윤석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 ODA 예산 중에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대한 예산이 크게 늘어난 걸로 드러났습니다.
전씨는 또,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공천과 인사 청탁 등에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는데요.
딸, 처남과 함께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정부 인사와 정책 결정 등에 관여한 정황이 나오면서 검찰은 전씨의 일가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저에서 나오는 검찰을 막겠다며 소수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사저 앞으로 모이기도 했는데요.
또 사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촉구하는 사람들이 집회를 준비하고 있어서, 경찰은 사저 정문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혹시 모를 충돌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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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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