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차례 소환조사에 불응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 검찰이 다음 절차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2차 소환 통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검찰이 대선 전에 속도를 낼지 관심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 측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예정된 첫 번째 조사가 불발되자, 다음 절차를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김 여사 측은 대선 전에 조사를 받게 되면 국민의힘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사 하루 전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추측성 보도가 양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사를 멈추거나 시기를 대선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사유를 검토한 뒤 한 차례 더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김 여사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국회가 오는 6월 김 여사 특검법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어, 특검 도입 전에 수사 마무리를 위해선 속도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검 체제에 돌입하면 피의자 소환이나 강제수사 등이 사실상 어려워져 검찰이 그간의 수사 성과를 입증하기 위한 시간은 얼마남지 않게 됩니다.

대선 전 김 여사 소환이 불가피한 셈입니다.

수사팀은 건진법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에서 먼저 압수해 간 김 여사의 휴대전화도 별도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명태균 #김건희 #공천개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채희(1c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1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