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 당국이 불길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며 진화율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어제 오전 7시쯤 큰불이 나 현재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검은 연기를 내뿜는 건물 사이로 소방 장비가 연신 물을 뿌려대고 있는데요, 다행히 큰불은 잡았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화재 진화율이 90%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오늘 아침 진화율이 80%가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460여명의 소방인력과 160여대의 장비, 12대의 헬기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앞서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원들을 철수시키는 방안도 검토했는데, 소방력을 총동원해 진화율을 높이기로 작전을 바꿨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잔불이 남아있는 공장 내부의 진화를 위해 공장 일부를 철거한 뒤 특수장비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는데요.

오늘 날이 어두워지기 전까지 완진을 목표로 화마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대피하던 20대 근로자 1명이 중상을 입었고 소방관 2명이 다쳤습니다.

근로자는 현재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소방관들도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도심 속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공장 인근 주민들이 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현장을 찾아 "관계기관과 협조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지금까지 금호타이어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현장연결 이용준]

#광주 #금호타이어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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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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