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집값은 너무 비싸고, 대출은 더 조이니 젊은 세대는 이제 수도권 외곽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삼는 모습입니다.

특히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엔 수요가 집중되며 청약 경쟁도 치열해졌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경기도에서 30대가 가장 많이 부동산을 매수한 지역은 화성이었습니다.

화성 동탄신도시는 GTX-A 노선이 추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윤주 / 경기 동탄신도시 공인중개사> "최근에도 한 네 팀, 신혼부부랑 움직이고 했거든요. 젊은 친구들이 굉장히 많이 오고 있어요. 첫 번째는 제일 좋은 거는 교통의 편리성, GTX노선이나 SRT 이런 교통의 호재…"

청약시장에서도 동탄 인기는 뚜렷합니다.

최근 동탄 내 아파트 단지 두 곳에서 진행된 청약에는 이틀 사이 7만 명 가까이 몰리며, 같은 시기 서울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서울 집값 고공행진 속 젊은 세대에게 수도권 외곽 지역이 대안으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30대 매수세는 경기 안양과 용인, 인천 서구와 미추홀구 등에서도 확인됩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량이 5~6배 늘며 수도권 외곽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7월 대출 규제 강화 전, 이른바 '막차 수요'까지 겹치면서 수도권 외곽으로의 매수세 이동이 가속화됐다고 진단합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서울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제 경기도나 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 그리고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그 전에 막차 수요라 그러죠,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려는 젊은 직장인 수요들이 많이 몰렸다…"

<김수강 기자> "서울 집값의 진입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30대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이곳 동탄신도시 같은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전해리]

#집값 #주택청약 #동탄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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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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