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인형극인들의 축제, 춘천세계인형극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국제인형극연맹인 유니마 총회도 함께 열려 인형극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장이 될 전망입니다.

이상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여러 명의 예술인과 철제 인형이 마치 한 몸이 된 것처럼 움직입니다.

인형을 이리저리 옮기며 영화의 특수효과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조명과 배경음악까지 한 데 어우러져 몰입도를 더합니다.

<박수정·최현아/관람객> "음향도 되게 좋고 뭔가 인형에 몰입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진짜 몰입하면서 끝까지 잘 봤던 것 같아요."

올해 춘천세계인형극제가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을 주제로 막을 올렸습니다.

인형극을 통해 세대와 문화 등 모든 경계를 넘어 소통하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춘천지역 공연장과 거리 등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100여 개의 인형극이 펼쳐집니다.

어른과 어린이 등 연령별 공연과 각 나라의 정서를 담은 특색 있는 공연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육동한/춘천시장> "서사와 조형미, 상상력, 인간 사이의 어떤 교감 등을 다 망라하는 종합 예술로 펼쳐집니다.""

특히 올해 축제 기간에는 국제인형극연맹인 유니마 총회도 함께 열립니다.

전 세계 50여개 국가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기 집행부를 선출하고 인형극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캐런 스미스/유니마 본부 회장> "한국의 풍부한 인형극 예술과 문화가 제24회 유니마 총회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될 기회가 될 것이고 유니마 회원들이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될 것입니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13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 "제24회 유니마 총회와 함께 펼쳐지는 이번 인형극제는 다음 달 1일까지 이곳 춘천인형극장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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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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