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전주의 시내버스 일부 노조가 파업을 시사했습니다.
6개월간 이어진 임금협상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부산과 창원 등 다른 지역에서도 파업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자체들이 비상 수송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임금 협상을 이어온 전주시 시내버스 노동자들.
사측과 15차례가량 교섭에도 진전이 없자, 최근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3차례 조정에도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에 결국 조정이 중지됐고 합법적인 쟁의권을 얻게 됐습니다.
<최치운/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일여객지회장> "아직도 3,000 원짜리 식권으로 밥을 먹어야 하고 그나마 종점지에 식당도 없어 식권을 사용할 수 없어 굶거나…"
노동자들이 제시한 건 임금 4.6% 인상안과 단체협약요구안으로 유급병가 14일 신설 등입니다.
사측은 시 지원이 늘지 않으면 불가하단 입장이고, 전주시는 노사 협상에 개입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제는 이번 파업이 전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앞서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22개 지역별 산하 버스노조의 협상이 결렬되면 전국 단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자체들은 파업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전주시는 노사가 논의할 수 있도록 마련하고 파업 시 시민 홍보 등을 통해 시민 불편 최소화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미영/전주시 대중교통국 버스정책과장> "파업을 한다고 하면 대시민 홍보를 통해서 홍보 활동을 하고요. 전주 마을 버스와 전세버스를 투입해서 시민 불편이 없도록…"
부산시는 지하철 배차 간격을 줄이는 대책을 울산시는 승용차 요일제 해제 등을 내놨습니다.
또 경남 창원시는 전세버스 투입과 노선형 택시 운영 등을 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영상편집 최윤정]
#버스파업 #임금 #교섭
#버스파업 #임금 #교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엄승현(esh@yna.co.kr)
전북 전주의 시내버스 일부 노조가 파업을 시사했습니다.
6개월간 이어진 임금협상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부산과 창원 등 다른 지역에서도 파업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자체들이 비상 수송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임금 협상을 이어온 전주시 시내버스 노동자들.
사측과 15차례가량 교섭에도 진전이 없자, 최근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3차례 조정에도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에 결국 조정이 중지됐고 합법적인 쟁의권을 얻게 됐습니다.
<최치운/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일여객지회장> "아직도 3,000 원짜리 식권으로 밥을 먹어야 하고 그나마 종점지에 식당도 없어 식권을 사용할 수 없어 굶거나…"
노동자들이 제시한 건 임금 4.6% 인상안과 단체협약요구안으로 유급병가 14일 신설 등입니다.
사측은 시 지원이 늘지 않으면 불가하단 입장이고, 전주시는 노사 협상에 개입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제는 이번 파업이 전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앞서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22개 지역별 산하 버스노조의 협상이 결렬되면 전국 단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자체들은 파업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전주시는 노사가 논의할 수 있도록 마련하고 파업 시 시민 홍보 등을 통해 시민 불편 최소화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미영/전주시 대중교통국 버스정책과장> "파업을 한다고 하면 대시민 홍보를 통해서 홍보 활동을 하고요. 전주 마을 버스와 전세버스를 투입해서 시민 불편이 없도록…"
부산시는 지하철 배차 간격을 줄이는 대책을 울산시는 승용차 요일제 해제 등을 내놨습니다.
또 경남 창원시는 전세버스 투입과 노선형 택시 운영 등을 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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