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이틀간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도 사전투표 첫 날 나란히 한 표를 행사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전 10시,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 3명과 함께 투표했는데요.

청년들이 다시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입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재명 후보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서 내란 세력을 강력 심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시각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골든크로스를 노리는 김 후보가 선택한 곳은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입니다.

김 후보 측은 '인천상륙작전'을 언급하면서 '전세 역전'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이 떨어지거나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있다"면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 경기 동탄에서 투표했는데요.

지난 총선 당시 3자 구도에서 막판 대역전승을 거둔 '동탄 모델'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걸로 해석됩니다.

권영국 후보는 오전 7시 40분 쭘, 네 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전남 여수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권 후보 측은 "여수산단에서 기후위기와 일자리 문제에 대한 목표의식을 표에 담아냈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경남 양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는데요.

투표를 마치고 나온 문 전 대통령은 "조기 대선이 왜 치러지게 됐는지 국민들께서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아침일찍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투표했습니다.

[앵커]

본투표일까지는 불과 5일 남았습니다.

집중 유세 열기도 갈수록 느껴워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어디를 찾나요?

[기자]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 첫 일정으로 '스타트업 육성 간담회'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R&D 예산 확대와 규제 합리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요.

이후에는 강동·송파와 서초·강남, 관악·동작을 잇달아 찾아 대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 구애에 나섭니다.

대선일이 가까워질수록 격해지는 네거티브 공세에 맞서 당 차원에서 방어에 나섰는데요.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 기자회견을 한 이준석 후보에 대해 "없는 말을 만들어내고, 국민 분열을 통해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정말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후보를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준석 후보가 지난 TV토론에서 사실과 허위를 교묘하게 섞어서 이야기했다면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김문수 후보는 인천에서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참배했고, 부평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김 후보가 3선 국회의원을 했던 경기 부천과 가까운 시흥과 안산, 군포도 방문합니다.

오늘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공세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파고들면서 "처벌하려니까 법을 아예 없애버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아들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TV토론 발언 논란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가족의 일탈에 어떤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문제가 된 자신의 토론 발언은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순화된 버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장지훈]

#대통령선거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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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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