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선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 기간 마지막 주말인 오늘, 대선 후보들이 막판 지지 호소에 한창인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부터 가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세종시 유세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유세 시작까지는 20분 정도 남았는데요, 벌써부터 파란 풍선을 든 지지자들로 광장이 가득 찼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31일)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했던 '캐스팅 보터', 충청권을 돌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가 득표율에서 패한 곳이기도 한데요.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인 만큼 중도, 부동층 표심을 잡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도 내란 종식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경기 평택시 유세에서 "내란 세력들이 귀환을 꿈꾸고 있다"며, 다시 귀환하지 않게 해야 하는 게 이번 대선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에게 내란수괴와 단절하겠냐는 질문을 공식적으로 2번이나 했지만 아직도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K-배터리로 대한민국 경제를 재충전하겠다"며 2차 전지 관련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이어 대전시에서 오늘의 마지막 유세를 한 뒤, 내일(1일)은 험지인 영남권을 찾을 계획입니다.
[앵커]
극우성향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조작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해 이 후보도 작심 비판에 나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 극우 단체가 대선 여론조작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민주당에선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후보 역시 "반란 행위"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찾아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해당 단체가 국민의힘과 관련성이 높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더 파보면 나라가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도 "다시는 조작을 꿈도 꿀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라고 선대위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시 유세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 앵커 ]
이번엔 국민의힘 선거운동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동해안을 따라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북 울진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김문수 후보가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지지자들이 모여 유세차 앞이 가득 찬 모습입니다.
김 후보는 오늘 오전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와 강릉, 동해 등 강원지역을 훑은 뒤 이곳 경북으로 넘어왔습니다.
모두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들인데,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만큼 텃밭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 후보는 오늘도 첫 유세 장소에서부터 '아내가 자랑스럽다'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의 학력 등을 비하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에 나선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겁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포상고 출신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부산상고 출신"이라며 학력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만한 엘리트주의다", "가짜 진보적 속성이자 진보 진영의 선민의식"이라며 유 작가 발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가족이 화목해야 만사가 잘된다"며 이재명 후보 가족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이라며 "정치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극우단체의 여론조작 의혹 제기와 관련해 "해당 단체들과 김문수 후보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앵커 ]
김 후보는 오늘 포항에서 일정을 마무리하네요?
[기자]
네, 김 후보는 이곳 일정을 마무리한 뒤 포항으로 넘어가 선거운동을 이어갑니다.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는 포항에 마련된 해군 초계기 사고 순직 장병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개발을 추진한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출발해 수도권 표심을 공략합니다.
또 모레 마지막 유세는 제주도에서 시작해 서울까지 누빈다는 계획입니다.
김 후보는 어제부터 ‘외박 유세’를 내세워 90시간 동안 전국을 도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울진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현장연결 : 홍수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홍서현(hsseo@yna.co.kr)
김수강(kimsookang@yna.co.kr)
21대 대선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 기간 마지막 주말인 오늘, 대선 후보들이 막판 지지 호소에 한창인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부터 가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세종시 유세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유세 시작까지는 20분 정도 남았는데요, 벌써부터 파란 풍선을 든 지지자들로 광장이 가득 찼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31일)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했던 '캐스팅 보터', 충청권을 돌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가 득표율에서 패한 곳이기도 한데요.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인 만큼 중도, 부동층 표심을 잡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도 내란 종식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경기 평택시 유세에서 "내란 세력들이 귀환을 꿈꾸고 있다"며, 다시 귀환하지 않게 해야 하는 게 이번 대선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에게 내란수괴와 단절하겠냐는 질문을 공식적으로 2번이나 했지만 아직도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K-배터리로 대한민국 경제를 재충전하겠다"며 2차 전지 관련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이어 대전시에서 오늘의 마지막 유세를 한 뒤, 내일(1일)은 험지인 영남권을 찾을 계획입니다.
[앵커]
극우성향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조작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해 이 후보도 작심 비판에 나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 극우 단체가 대선 여론조작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민주당에선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후보 역시 "반란 행위"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찾아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해당 단체가 국민의힘과 관련성이 높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더 파보면 나라가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도 "다시는 조작을 꿈도 꿀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라고 선대위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시 유세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 앵커 ]
이번엔 국민의힘 선거운동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동해안을 따라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북 울진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김문수 후보가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지지자들이 모여 유세차 앞이 가득 찬 모습입니다.
김 후보는 오늘 오전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와 강릉, 동해 등 강원지역을 훑은 뒤 이곳 경북으로 넘어왔습니다.
모두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들인데,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만큼 텃밭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 후보는 오늘도 첫 유세 장소에서부터 '아내가 자랑스럽다'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의 학력 등을 비하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에 나선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겁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포상고 출신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부산상고 출신"이라며 학력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만한 엘리트주의다", "가짜 진보적 속성이자 진보 진영의 선민의식"이라며 유 작가 발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가족이 화목해야 만사가 잘된다"며 이재명 후보 가족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이라며 "정치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극우단체의 여론조작 의혹 제기와 관련해 "해당 단체들과 김문수 후보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앵커 ]
김 후보는 오늘 포항에서 일정을 마무리하네요?
[기자]
네, 김 후보는 이곳 일정을 마무리한 뒤 포항으로 넘어가 선거운동을 이어갑니다.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는 포항에 마련된 해군 초계기 사고 순직 장병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개발을 추진한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출발해 수도권 표심을 공략합니다.
또 모레 마지막 유세는 제주도에서 시작해 서울까지 누빈다는 계획입니다.
김 후보는 어제부터 ‘외박 유세’를 내세워 90시간 동안 전국을 도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울진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현장연결 :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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