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약 1시간 뒤인 오후 8시에 21대 대선 투표가 종료됩니다.

아직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서울 지역 투표소 연결합니다.

송채은 기자!

[기자]

네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제3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 마감까지 1시간도 채 안 남은 가운데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오후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한 만큼 한 표를 행사하려는 발길이 마지막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권자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선영/서울 동작구> "오늘 가족들하고 아들하고 남편하고 시간이 다 같이 맞아서 본투표를 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경제가 조금 안정됐으면 좋겠어요. 진짜 서민을 생각하는 지도자가 제일 첫번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후 7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00%, 서울 투표율은 00%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이 20대 대선 투표율인 77.1%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 지역은 약 830만 명의 유권자 중 지금까지 000만 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투표는 오늘 오후 8시에 마감되는데요.

일반적인 선거의 투표 마감 시간은 오후 6시지만,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인 만큼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 시간이 2시간 연장됐습니다.

사전 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주소지별로 지정된 곳에서만 투표할 수 있고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8시까지 투표소에 도착만 하면 투표가 가능합니다.

투표소를 찾을 때는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투표가 종료되면 전국 254개의 개표소로 투표함이 이송되는데요, 이송 시간을 고려하면 개표는 오후 8시 30분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제3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앵커]

전북 전주로 가보겠습니다.

전북은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이 50%를 넘기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는데요.

투표 마무리 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유권자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전주 중화산2동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 마무리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곳 투표소에는 마지막까지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오늘(3일) 이곳에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났는데, 모두들 소중한 한 표를 통해 더 나은 미래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유권자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오철/전북 전주시> "앞으로 미래세대가 우리 때는 괜찮지만 미래 때가 참 살기가 답답하잖아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한 표를 행사하려고 왔습니다."

<김시언/전북 전주시>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투표했습니다."

전북에서는 총 566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잠시 소란도 있었습니다.

오늘(3일) 오후 2시쯤 전북 부안 변산에 마련된 한 투표소에 신원 미상의 남성이 난입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남성은 부정선거가 의심된다며 참관인 교체를 요구하고 소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현재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북은 이번 선거에서 53.01%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전남에 이어 두 번째, 3년 전인 20대 대선 때 기록한 48.63%보다 4.38%p가 높은 수치입니다.

또 앞서 지난 20대 대선에서 전북은 본투표를 포함해 전국에서 높은 최종 투표율을 보였던 지역이었는데요.

당시 전북의 전체 투표율은 80.6%로 광주,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 기록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전북은 사전 투표와 본투표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북의 전체 투표율이 지난 대선에 이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아직 투표를 못 하신 유권자께서는 오후 8시까지 미래를 위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금까지 전주 중화산2동 제3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현장연결 정경환]

[앵커]

제주의 투표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제주는 사전투표가 활발하고 본 투표가 낮은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김나영 기자.

[기자]

네 이도초등학교 앞입니다.

이제 투표 종료까지 한 시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마지막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총 56만여 명.

도내 230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제주지역 투표율은 71.9%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제주는 그간 사전투표 참여는 활발하지만, 본투표 참여는 상대적으로 낮은 양상을 보여왔는데요,

실제 지난 20대 대선 당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3.78%로 높았지만, 전체 투표율은 72.6%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19대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연속 전국 최저 투표율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사전투표에선 20만 명에 육박하는 유권자가 참여하며, 역대 최고인 35.11%를 기록했는데요,

제21대 대선 본 투표에선 꼴찌를 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라 불리던 제주의 표심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을 지 여부입니다.

직선제 이후 일곱 차례 대선에서 제주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모두 대통령에 올랐지만,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 공식이 처음으로 깨졌는데요,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제주의 표심이 어느 곳으로 흐를지 주목됩니다.

오늘 제주에서는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본투표에 재차 투표하려던 유권자 2명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섬 속의 섬 마라도에 거주하는 유권자 4명이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결항하면서 투표가 불가능해질 뻔했지만,

서귀포해경이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무사히 이송해 소중한 투표권을 지킨 일도 있었습니다.

오후 8시 투표 종료 이후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현장연결 서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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