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선 본투표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대선 투표율을 뛰어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개표 작업도 본격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표소 분위기 어떤지 알아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내 개표소 25곳 중 한 곳인 관악 개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이곳 관악 개표소에서는 총 163개의 투표함을 개표할 예정인데요, 조금 전 개표함이 이곳으로 속속 도착하면서 개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재 개표 사무원들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개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표는 이곳 관악을 포함해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이뤄집니다.

이번 21대 대선 투표율이 지난 15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개표소 사무원들의 손놀림도 어느때보다 분주해질 전망인데요.

개표 절차는 미리 보관해둔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그리고 오늘 도착하는 본투표함 등을 순차적으로 열고 투표지를 정리하는 개함 작업부터 시작됩니다.

정리된 투표지들은 투표지분류기로 옮겨져 1차 분류 작업이 진행됩니다.

기계 분류작업이 끝나면 투표지를 사무원이 손으로 일일이 직접 다시 세어보는 수검 작업이 이뤄지는데, 이 단계는 지난해 총선부터 다시 도입됐습니다.

분류까지 끝난 투표용지는 심사·집계부를 거친 뒤 지역 선관위원들과 위원장의 확인을 받고요, 선관위 직원들은 그 결과를 시스템에 입력합니다.

모든 단계를 거친 투표용지는 정리부로 넘어가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를 마칠 때까지 보관됩니다.

지난 대선에 비해 후보자 수는 줄었지만 수검 작업이 추가되면서 개표 작업은 새벽 3시 쯤 완전히 끝날 걸로 보이는데요, 개표 결과 윤곽은 그보다 이른 자정 쯤 나올 전망입니다.

실시간 개표 현황은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표소 주변 경계도 삼엄한데요.

오늘 서울경찰청은 서울 내 개표소 25곳에는 경찰 1200여명이 배치했고, 개표소 인근에 거점 타격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금 전 나온 대선 최종 집계율은 79.4%로 2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 개표소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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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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