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간의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끝을 '내란 심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외쳤던 광화문에서 유세를 개시해 여의도에서 그 마침표를 찍었는데요.

이 당선인의 이번 대선 레이스를 장윤희 기자가 되짚었습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의 신호탄은 광화문에서 쏘아올렸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외쳤던 현장이자 민주당이 천막 당사까지 운영한 장외 투쟁 거점에서 정권 교체 의지를 다진 겁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바로 이 국민 주권의 현장 광화문에서 국민과 함께 희망의 새벽을 확실하게 열어젖히겠습니다. 여러분."

이어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을 수시로 찾아 외연 확장을 꾀한 점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재명이는 경북 안동 출신인데 왜 '우리가 남이가', '재매이가 남이가' 소리는 안 해주는 겁니까!"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는 자신이 지자체장 시절, 지역을 바꿔놓은 것처럼 대한민국도 새롭게 바꾸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대선을 하루 앞두고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일할 기회를 달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그리고 민주당에서 한 것처럼, 이제는 대한민국을 확실히 바꿔보겠습니다."

피날레 유세는 여의도에서 펼쳤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군이 진입한 국회의사당의 앞이자, 비상계엄 이후 탄핵 촉구 시위가 열린 장소란 점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빛의 혁명이 시작됐던 이곳 여의도에서, 우리가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입니다, 맞습니까?"

각종 설화와 아들 관련 논란, 경쟁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로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지지율 선두로 출발해 숨가쁘게 달려온 이번 대선 레이스는 승리로 그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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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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