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국회도 여야가 뒤바뀌었습니다.
각 당 모두 선대위 해단식을 열고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자체 평가를 내놨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야당에서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은 오늘(4일) 오후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는데요.
밝은 표정으로 모인 선대위 관계자들은 대선 승리로 "위대한 명예혁명을 완수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윤여준 전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이면, 짧은 시일 내에 나라를 정상적인 궤도로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겸손한 자세와 협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도 나왔는데요.
'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5선 정성호 의원은 "적극적으로 소수 야당과 협력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듣고 오시겠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일반 법률들, 거부권을 행사한 법률에 대해서는 그건 좀 더 여야가 논의하려고 하는 자세들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패배를 계기로 당내에서 쇄신론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께서 불법 계엄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단호한 퇴장 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당내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해단식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김문수 후보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보면서 역사적인 죄를 지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는데요.
그러면서 "계엄을 했던 대통령을 뽑았고, 대통령의 뜻이 일방적으로 관철된 것에 대해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가장 근본적 원인은 계엄"이라며 성찰과 반성을 강조했는데요.
다만 친한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당내 사퇴 요구에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앵커]
선거 기간 멈춰있던 국회도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민주당이 대법관 증원을 추진하자,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늘(4일) 국회 법사위 소위를 열고 대법관 수를 늘리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4년간 매년 4명씩 늘려 총 3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인데요.
앞서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국회는 국회대로 할 일을 한다"며 대법관 증원 법안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 결정으로 촉발된 사법개혁 드라이브에 다시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즉각 견제에 나섰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당선 축하와 함께 뼈 있는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이 발언은 직접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일 여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는 매우 심각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통령께서 국민 통합을 말씀하셨던 것과는 괴리가 매우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 연결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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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국회도 여야가 뒤바뀌었습니다.
각 당 모두 선대위 해단식을 열고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자체 평가를 내놨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야당에서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은 오늘(4일) 오후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는데요.
밝은 표정으로 모인 선대위 관계자들은 대선 승리로 "위대한 명예혁명을 완수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윤여준 전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이면, 짧은 시일 내에 나라를 정상적인 궤도로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겸손한 자세와 협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도 나왔는데요.
'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5선 정성호 의원은 "적극적으로 소수 야당과 협력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듣고 오시겠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일반 법률들, 거부권을 행사한 법률에 대해서는 그건 좀 더 여야가 논의하려고 하는 자세들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패배를 계기로 당내에서 쇄신론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께서 불법 계엄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단호한 퇴장 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당내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해단식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김문수 후보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보면서 역사적인 죄를 지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는데요.
그러면서 "계엄을 했던 대통령을 뽑았고, 대통령의 뜻이 일방적으로 관철된 것에 대해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가장 근본적 원인은 계엄"이라며 성찰과 반성을 강조했는데요.
다만 친한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당내 사퇴 요구에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앵커]
선거 기간 멈춰있던 국회도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민주당이 대법관 증원을 추진하자,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늘(4일) 국회 법사위 소위를 열고 대법관 수를 늘리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4년간 매년 4명씩 늘려 총 3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인데요.
앞서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국회는 국회대로 할 일을 한다"며 대법관 증원 법안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 결정으로 촉발된 사법개혁 드라이브에 다시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즉각 견제에 나섰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당선 축하와 함께 뼈 있는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이 발언은 직접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일 여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는 매우 심각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통령께서 국민 통합을 말씀하셨던 것과는 괴리가 매우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 연결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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