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경제 행보에 나섰습니다.

한국거래소를 찾아 주식시장 정상화를 약속하고,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예고했는데요.

배당 촉진을 위한 세제 개편 카드도 꺼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직원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핵심은 주식시장이라며, "불공정성과 불투명성 해소가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최소한 이재명 정부에서는 주식시장에서 불법을 저질러 돈을 벌 수 없고, 벌게 되더라도 엄청난 형벌을 받을 거라는 경고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이재명/대통령>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 날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과징금을 물려 환수하는 등 엄벌할 방침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주가지수 5,000 시대'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시장 활성화 의지를 부각했습니다.

그 수단으로 배당 촉진을 위한 세제 개편 등의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주식 투자를 통해서 중간 배당도 받고 생활비도 할 수 있게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들이 자본 조달도 쉬울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 되지 않을까"

물적분할과 인수합병 등으로 "우량주가 껍데기가 되기도 한다"며, 잘못된 관행을 다 바꿔 '투자할 만한 괜찮은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배당소득세를 무조건 내리는 게 능사인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조세 재정에 타격을 주지 않는 정도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일주일 동안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제도 개선 의지를 드러내는 등 임기 초반 경제 행보에 바짝 속도를 붙이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박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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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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