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재생에너지 확대 방향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국가적 논란을 일으켰던 원전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 관심이 높은데요.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정부는 기존 원전 활용과 동시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믹스' 전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습니다.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촘촘한 에너지고속도로 건설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달리 소형모듈원전인 SMR과 기존 원전을 활용하며 추가 건설은 하지 않는 '감원전' 정책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모색하면서도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과 원전 생태계 복원 필요성을 고려해 적절한 수준의 에너지 믹스를 하는 실용 노선을 걷지 않겠느냐는 전망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16년 만에 26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를 매듭지어 유럽 안마당에 한국형 원전 2기를 우리 손으로 건설합니다.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원전 르네상스' 바람이 불면서 원전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산업의 뒤를 이을 수출 주력 상품 중 하나로 꼽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정책을 이끌었던 문신학 신임 산업부 1차관의 귀환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문신학/신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기후, 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추진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이며 제가 산업부 1차관으로 복귀하게 된 것은 경제, 산업과 필수불가결한 에너지 공약과 정책을 확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I 산업 확대에 따라 전력 생산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신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구본은]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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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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