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를 뽑는 의원총회가 열립니다.
3선의 김병기, 4선의 서영교 의원 중 한 명이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될 예정인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조금 전 2시부터 이곳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3선 김병기 의원과 기호 2번 4선 서영교 의원이 후보로 나선 상황입니다.
정견 발표에 나선 김 의원은,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 세력 척결하고 검찰 사법 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반헌법특별조사위를 구성하고,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이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단상에 선 서 의원은 "대통령이 하는 일을 뒷받침하면서 여야 협력을 이끌어가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청하고 전달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 뜻인 내란 종식에 힘쓰고 확실하게 검찰과 사법부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의원들의 투표가 진행되고 있고요. 잠시 뒤인 오후 3시 50분쯤 최종 당선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권리당원들의 투표가 20% 반영이 되는 만큼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시작하고, 오는 16일 최종 선출이 이뤄집니다.
현재까지 3선 김성원, 송언석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2파전 양상으로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김 의원은 수도권 지역구인 만큼 "수도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이 보수재건을 이끌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출사표를 냈고요.
TK를 기반으로 하는 송 의원은 "경제·재정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과 계파가 다른 두 후보 간 대결로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향후 당권의 지형을 미리 가늠해보는 시험대가 될 거라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일단 대선 패배의 여파와 당내 갈등의 골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가 중요한 만큼, 두 의원은 나란히 "계파를 대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안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간밤에 이재명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했고, 오전엔 오광수 민정수석의 사퇴가 있었는데,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특검 임명을 놓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특검 후보자를 추천한 당일인 어젯밤 곧바로 특검을 지명하면서 이른바 3대 특검 가동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번 특검 지명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진실을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또 오광수 민정수석의 사표 수리를 놓고 민주당은 "정부 초기 검증할 수 있는 인력이 취약한 상태로 진행된 아쉬움이 있다"면서 "대통령이 적절하게 판단한 거라 생각한다"는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 비판 수위를 점차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대통령의 특검 임명을 놓고 인선부터 정권의 입맛에 맞는 편향성이 드러난다며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오 수석의 사의 표명을 놓고 이재명 정부를 향해 '도덕성 제로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대통령은 음주운전 등 전과 4범, 비서실장은 무면허운전, 민정수석은 차명계좌…이재명 정권은 이미 그 시작부터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정권입니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으로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날카로운 인사검증을 진행하겠습니다."
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의 '대북송금사건'을 놓고 "국민들이 공직 수행 관련 범죄가 유죄인지 무죄인지 알 권리가 있다"면서 재판을 맡은 수원지법을 향해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영상편집 김경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오광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솔(solemio@yna.co.kr)
오늘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를 뽑는 의원총회가 열립니다.
3선의 김병기, 4선의 서영교 의원 중 한 명이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될 예정인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조금 전 2시부터 이곳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3선 김병기 의원과 기호 2번 4선 서영교 의원이 후보로 나선 상황입니다.
정견 발표에 나선 김 의원은,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 세력 척결하고 검찰 사법 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반헌법특별조사위를 구성하고,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이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단상에 선 서 의원은 "대통령이 하는 일을 뒷받침하면서 여야 협력을 이끌어가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청하고 전달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 뜻인 내란 종식에 힘쓰고 확실하게 검찰과 사법부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의원들의 투표가 진행되고 있고요. 잠시 뒤인 오후 3시 50분쯤 최종 당선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권리당원들의 투표가 20% 반영이 되는 만큼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시작하고, 오는 16일 최종 선출이 이뤄집니다.
현재까지 3선 김성원, 송언석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2파전 양상으로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김 의원은 수도권 지역구인 만큼 "수도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이 보수재건을 이끌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출사표를 냈고요.
TK를 기반으로 하는 송 의원은 "경제·재정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과 계파가 다른 두 후보 간 대결로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향후 당권의 지형을 미리 가늠해보는 시험대가 될 거라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일단 대선 패배의 여파와 당내 갈등의 골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가 중요한 만큼, 두 의원은 나란히 "계파를 대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안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간밤에 이재명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했고, 오전엔 오광수 민정수석의 사퇴가 있었는데,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특검 임명을 놓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특검 후보자를 추천한 당일인 어젯밤 곧바로 특검을 지명하면서 이른바 3대 특검 가동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번 특검 지명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진실을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또 오광수 민정수석의 사표 수리를 놓고 민주당은 "정부 초기 검증할 수 있는 인력이 취약한 상태로 진행된 아쉬움이 있다"면서 "대통령이 적절하게 판단한 거라 생각한다"는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 비판 수위를 점차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대통령의 특검 임명을 놓고 인선부터 정권의 입맛에 맞는 편향성이 드러난다며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오 수석의 사의 표명을 놓고 이재명 정부를 향해 '도덕성 제로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대통령은 음주운전 등 전과 4범, 비서실장은 무면허운전, 민정수석은 차명계좌…이재명 정권은 이미 그 시작부터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정권입니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으로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날카로운 인사검증을 진행하겠습니다."
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의 '대북송금사건'을 놓고 "국민들이 공직 수행 관련 범죄가 유죄인지 무죄인지 알 권리가 있다"면서 재판을 맡은 수원지법을 향해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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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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