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경기침체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유통업계도 골목상권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현장을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대표 시장 중 하나인 광장시장.

먹거리를 파는 곳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오니 낯선 풍경이 펼쳐집니다.

한복 원단을 파는 가게 옆으로 대형 커피전문점이 들어선 겁니다.

손님들이 커피전문점에 온 김에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물건도 사가니 모처럼 상인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이부영 / 광장시장 상인회장> "상권이 완전히 다운됐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다들 안된다고 아우성이라고요. 이제 큰 커피숍이 들어오면서 활성화되지 않을까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 들어선 매장답게 내부도 시장만의 특색을 살린 복고풍 디자인으로 꾸며졌습니다.

판매되는 제품마다 적립된 기금 300원은 시장 활성화에 사용될 예정인데,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안인형 / 커피전문점 지역매니저> "적립된 기금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젊은 고객들의 유입을 촉진해서 저희 매장에서도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유통 구조가 크게 변화한 만큼 기업 대 전통시장이라는 대립 구도를 벗어나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겁니다.

기업과 전통시장의 상생 노력이 새로운 고객 유입은 물론 주변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영상편집 이애련]

#스타벅스 #광장시장 #전통시장 #기업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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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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