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청진항에서 넘어진 구축함 사고 관련자들의 사진을 관영 매체에서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김명식 전 해군사령관과 홍길호 전 청진조선소 지배인 등의 모습이 북한 매체에서 지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홍 전 지배인은 사고 직후 구속 조사를 받았고, 김 전 사령관은 이번 재진수식에서 경질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NK뉴스는 북한이 특정 인물을 매체에서 지운 건 지난 2013년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이라며, 관련자들이 생각보다 큰 처벌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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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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