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 구축함 진수식 다음날 군수공장에 들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현대전에 맞는 포탄 생산능력을 늘리라고 지시했는데요.

최선희 외무상도 동행해 포탄 수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정장을 차려입은 딸 주애와 함께 김정은 위원장이 포탄 공장을 둘러봅니다.

<조선중앙TV> "프레스직장, 선압직장, 조립직장을 비롯한 기업소의 여러 생산현장들을 돌아보시면서 2025년 상반년도 포탄생산실태와 능력확장 및 현대화정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셨습니다."

노광철 국방상과 최선희 외무상 등 전날 라진에서 구축함 진수식에 참석했던 당 간부들도 함께 군수공장을 시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대전의 요구에 맞는 신형 포탄 생산을 늘리기 위해 생산능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정 배치를 합리적으로 하며 생산의 무인화 수준을 부단히 제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방공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비약시킨다고 선언한 것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현대전에 적합한 세계적 수준의 포탄 생산력을 갖추라는 이번 지시는,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수출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일단 러시아는 기본이고 그 외에 무기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자신들이 대량 생산 중이다라는 거를 의도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

구축함이 넘어지는 사고도 있었지만, 김 위원장은 해군력에 이어 군수공업 성과를 과시할 수 있는 현장을 찾으며 군사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뉴스리뷰]

#북한 #김정은 #구축함 #군수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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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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