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시즌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는 2021년도에 프로에 들어온 입단 동기 4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세대교체'를 넘어 한국프로야구의 주축을 꿈꾼다는 이들을 이초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 15일, SSG과 롯데의 경기.

조병현이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의 기쁨을 누릴때 그의 공을 받아준 건 포수 조형우, 뒤에는 내야수 고명준이 든든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에는 등판하지 않았지만 투수 김건우까지, 모두 지난 2021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동기 4인방입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매분 매초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보여주지만,

<조형우, 조병현 / SSG 랜더스> "저 모 게임 닉네임이 섹시직구조병현이에요. (형우 2루 송구하는 거 보면 너무 멋있잖아요.) 말 돌리지 말고, 처음 하는 말이에요."

경기장에 들어서면 달라지는 눈빛에 '21년도 입단' 4인방을 주축으로 하는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조병현은 올 시즌 현재까지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41로 마무리 투수 자리를 굳혔고,

<조병현 / SSG 랜더스> "마무리 투수라면 세이브왕을 한 번 노려보고 싶습니다."

조형우는 올해 SSG 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조형우 / SSG 랜더스>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최대한 많이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주전 1루수를 꿰찬 고명준에, 불펜을 거쳐 선발요원에 이름을 올린 김건우까지.

좀처럼 중위권 싸움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SSG 입장에서는 입단 동기 4인방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입니다.

<조병현 / SSG 랜더스> "가을 야구 갈 수 있다고 무조건 믿고 있고요. 제가 나가는 경기 무조건 막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조형우 / SSG 랜더스> "팀의 주축이 아닌 대한민국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다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 [영상편집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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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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