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했습니다.

1박 3일간 이어지는 숨가쁜 일정에서 이 대통령은 정상 외교 데뷔전을 치르게 됐는데요.

새 정부가 표방하는 '국익중심 실용외교'도 시험대에 함께 오른 모습입니다.

캐나다 현지에서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관국 자격으로 초청을 받아 캐나다로 향한 이재명 대통령.

취임 2주도 안 된 시점에 치르는 정상 외교 무대 데뷔전입니다.

1박 3일간의 숨가쁜 일정에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합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G7은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이끄는 선진국 7개국 협의체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7개국 정상들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주요 초청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으로 현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튿날에는 캘거리에서 카나나스키스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G7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오찬을 겸해 진행되는 확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 AI와 에너지 연계 주제로 두 차례 연설할 예정입니다.

G7 무대에서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 정상 통화를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포함해 G7 국가 정상들과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G7 회의 참석을 통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이 대통령의 순방은 계엄 정국으로 한때 멈췄던 대한민국의 정상외교를 복원하면서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영상편집 박진희)

[뉴스리뷰]

#대통령 #G7 #실용외교 #정상회의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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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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