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16일) 오후 지병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 여사는 검찰의 소환 요구에 줄곧 불응해 왔는데요.

출범을 앞둔 '김건희 특검' 관계자들도 입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 측은 "지병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병세가 위중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 온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3일 대선 투표 당일 뿐이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명태균 관련 의혹이 불거질 무렵부터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 전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게이트' 수사팀의 출석 요구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불출석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이 맡았던 주가조작 의혹 수사의 경우 줄곧 소환조사를 거부하다 지난해 7월 대통령경호처가 관리하는 제3의 장소에서 한 차례 대면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할 '김건희 특검'이 출범을 앞둔 가운데, 특검 관계자들 역시 김 여사의 입원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명품백 수수 사건, 명태균·건진법사 의혹 등 16가지에 이릅니다.

민중기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한 가운데, 추가 인선 작업과 특검 사무실 확정이 마무리되는대로 수사는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뉴스리뷰]

#김건희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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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형(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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