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의 첫 추경안은 이제 국회로 넘어와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어,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날짜가 언제 잡힐지 불투명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본회의 일정 조율을 위해서 만났지만, 이번에도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1시간 넘는 대화에도, '원 구성은 전임 지도부가 완료해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여당의 입장과 '정권이 바뀌었으니 다시 배분해야 한다'는 야당의 입장이 끝까지 평행선을 달린 겁니다.
공석이 된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 등을 놓고 서로 자신들의 것이라며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비정상적인 원구성이 22대 상반기에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에 정상화시키자는 요구를 한 것입니다."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저희들의 입장은 누차 말씀드리지만 지난 1기 원내지도부가 협상했던 결과에서 바꾸는 게 쉽지 않겠다…."
이에 따라 상임위 새 명단을 의결할 본회의 날짜도 잡지 못했는데, 새 정부의 첫 추경안 심사를 맡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도 함께 밀리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에 국민의힘이 신속하게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에 촉구합니다. 집착과 몽니는 그만두고, 민생회복이라는 대의와 원칙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해 주십시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추경안 내용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포퓰리즘 정권의 화려한 데뷔쇼다…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에 부채에 허덕이는 많은 자영업자 지원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샅바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는 오는 23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다시 접점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박진희]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솔(solemio@yna.co.kr)
새 정부의 첫 추경안은 이제 국회로 넘어와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어,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날짜가 언제 잡힐지 불투명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본회의 일정 조율을 위해서 만났지만, 이번에도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1시간 넘는 대화에도, '원 구성은 전임 지도부가 완료해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여당의 입장과 '정권이 바뀌었으니 다시 배분해야 한다'는 야당의 입장이 끝까지 평행선을 달린 겁니다.
공석이 된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 등을 놓고 서로 자신들의 것이라며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비정상적인 원구성이 22대 상반기에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에 정상화시키자는 요구를 한 것입니다."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저희들의 입장은 누차 말씀드리지만 지난 1기 원내지도부가 협상했던 결과에서 바꾸는 게 쉽지 않겠다…."
이에 따라 상임위 새 명단을 의결할 본회의 날짜도 잡지 못했는데, 새 정부의 첫 추경안 심사를 맡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도 함께 밀리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에 국민의힘이 신속하게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에 촉구합니다. 집착과 몽니는 그만두고, 민생회복이라는 대의와 원칙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해 주십시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추경안 내용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포퓰리즘 정권의 화려한 데뷔쇼다…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에 부채에 허덕이는 많은 자영업자 지원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샅바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는 오는 23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다시 접점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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