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내란 특검의 기소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냈는데요.

이를 두고 특검과 김 전 장관 측이 공방전을 이어갔습니다.

돌아오는 월요일 김 전 장관의 구속 심문 기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월요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구속 심문 기일을 앞둔 내란 특검팀은 무리한 기소라는 김 전 장관 측의 주장에 곧장 반박에 나섰습니다.

특검의 기소 효력을 중지해달라며 낸 김 전 장관 측 이의신청에 특검팀은 이를 각하·기각해 달란 의견서를 서울고법에 제출한 겁니다.

이의신청은 특검법상 특검을 경유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위법하므로 각하돼야 한다는 내용이 의견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준비 기간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김 전 장관 측 주장도 타당하지 않다면서, 기각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김 전 장관 측은 특검의 주소지로 알려진 서울고검에도 우편 접수했다고 주장하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순직 해병 의혹을 수사할 이명현 특검팀은 세 특검 중 마지막으로 4명의 특검보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군법무관 출신 류관석 변호사를 비롯해, 이금규, 김숙정, 정민영 변호사가 특검보로 임명됐습니다.

특검보들과 첫 정식 회의를 가진 이명현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는 당연한 거라며 원칙 수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향후 수사 초점은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 그리고 그 정점으로 지목된 윤 전 대통령으로 빠르게 향할 걸로 보입니다.

가동할 수 있는 105명의 인력도 다 채워 받겠다고 했습니다.

도이치 재수사팀 등 검사 28명 파견을 추가 요청한 김건희 의혹 특검팀은 정식 수사 개시 시점을 논의 중입니다.

재수사로 김 여사의 조가 조작 인식 여부를 둘러싼 정황 증거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수사 초기 김 여사 신병 확보 방안을 빠르게 결정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민중기/'김건희 의혹' 특검> "(김여사 계속 대면 조사 불응하면 체포영장 발부 가능성도 있을까요?) 차츰 말씀드리겠습니다."

세 특검 모두 수사 인력과 사무실 정비만 남은 가운데,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 문원철]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전해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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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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