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수입산 철강에 50%의 고율 관세를 매긴 영향이 우리 수출 지표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더욱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철강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대미 철강 수출액은 3억2,700만 달러.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3% 줄었습니다.
수출단가도 9.4% 하락해 톤(t)당 1,295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출 물량은 관세부과를 시작한 3월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지만, 단가는 지난달 들어 뚝 떨어졌습니다.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철강업체들이 마진을 줄이고 단가를 낮춘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트럼프발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은 하반기부터 더욱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는 겁니다.
여기에 일본제철이 미국 US스틸을 인수하면서, 내년부터는 일본산 철강이 현지 생산과 유통망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할 전망입니다.
반면 국내 철강업계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건설 중인 미국 내 제철소가 2029년 이후에야 가동될 예정입니다.
또 현재 우리 철강업계가 가격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지만, 관세폭탄을 벗어날 방법이 당장은 없는 상황에서 단가를 낮추는 방안도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기업들이 관세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를 하고요. 미국 내에서 수입에 많이 의존하는 품목으로 우리의 수출품목을 전환하는 것 이 두 가지 밖에는 단기적으로는 대책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가 고급제품 위주의 품목 재편 등 수출전략을 다시 꾸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서영채]
[뉴스리뷰]
#철강 #관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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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미국이 수입산 철강에 50%의 고율 관세를 매긴 영향이 우리 수출 지표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더욱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철강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대미 철강 수출액은 3억2,700만 달러.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3% 줄었습니다.
수출단가도 9.4% 하락해 톤(t)당 1,295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출 물량은 관세부과를 시작한 3월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지만, 단가는 지난달 들어 뚝 떨어졌습니다.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철강업체들이 마진을 줄이고 단가를 낮춘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트럼프발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은 하반기부터 더욱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는 겁니다.
여기에 일본제철이 미국 US스틸을 인수하면서, 내년부터는 일본산 철강이 현지 생산과 유통망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할 전망입니다.
반면 국내 철강업계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건설 중인 미국 내 제철소가 2029년 이후에야 가동될 예정입니다.
또 현재 우리 철강업계가 가격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지만, 관세폭탄을 벗어날 방법이 당장은 없는 상황에서 단가를 낮추는 방안도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기업들이 관세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를 하고요. 미국 내에서 수입에 많이 의존하는 품목으로 우리의 수출품목을 전환하는 것 이 두 가지 밖에는 단기적으로는 대책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가 고급제품 위주의 품목 재편 등 수출전략을 다시 꾸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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