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미 전해드린 대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무력 충돌 12일 만에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양국 간 미사일 발사 공방이 이어지며 상황은 여전히 불안한 실정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24일 오전, 이란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휴전을 명백히 위반하고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스라엘 군에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권의 목표물을 상대로 강력한 공격을 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간 휴전이 발효됐다고 밝힌 지 세 시간도 안 된 시점에서 나온 발표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매체들은 휴전이 발효된 뒤 이란에서 이스라엘로 두 발의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전했고 이스라엘 북부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공습 경보가 울렸다는 외신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반면, 이란 측은 미사일 발사를 부인했습니다.

이란군은 휴전 발효 뒤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이란 반관영 ISNA 통신도 휴전 발효 후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는 뉴스는 허위라고 보도했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이 이란에 세 차례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휴전 발효 이후 공격 여부를 둘러싸고 양국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중동에는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방이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 양쪽을 향해 "둘 다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적대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는 이스라엘에 "폭탄을 투하하지 마라. 그것은 중대한 위반이다. 조종사들을 당장 복귀시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스라엘 #이란 #트럼프 #휴전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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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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