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기리에 방영 중인 연애 예능 '나는 솔로'의 출연자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일반인의 솔직함을 앞세운 예능이 쏟아지고 있지만, 잇단 출연자 논란에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일반인 연애 예능 '나는 솔로'가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출연 중이던 박 모씨가 21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겁니다.

제작사는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출연자 분량을 편집, 삭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연자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내놨지만, 이런 약속은 처음이 아닙니다.

제작사는 출연자의 성병 논란, 조건 만남을 미끼로 한 특수절도 논란 등 과거사가 들춰질 때마다 매번 출연자 선정을 신중히 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사태는 반복, 악화되고 있습니다.

일반인 출연 예능 홍수 속에 다른 프로그램의 출연자 역시 과거사가 폭로되며 문제가 된 적이 있지만, 이번엔 방송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출연자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더 큽니다.

내세웠던 '진정성'과 '공감'이라는 장점까지 흔들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반인 출연 방송의 태생적 한계를 지적합니다.

<김성수/대중문화평론가>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만 해도 영향력을 가지게 되는데 일반 출연자를 쓰게 된다는 건 리스크를 안고 간다는 거예요."

반복되는 검증 부실부터 이제는 출연자의 실시간 범죄 혐의까지.

논란은 프로그램 폐지 여론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장지훈]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최현규]

#나는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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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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