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사람과 교감하는 인공지능 반려로봇이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노년층과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반려로봇에 대한 수요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유통가에서도 반려로봇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유치원에서 배운 거라면 제가 제일 잘하는 건 바로 귀여운 춤이에요."

머리를 쓰다듬자 소리 내 웃고, 손하트를 보자 얼굴이 붉어집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AI 반려로봇' 팝업 매장인데, 생소한 광경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윤지유/서울 양천구> "직접 보니까 너무 귀엽고…사실 아까도 잠깐 보고 갔는데 너무 귀여워서 다시 와서 좀 구경하고 있었거든요."

유통가는 반려로봇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3년 약 15조 원 규모를 돌파한 글로벌 반려로봇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약 75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전민구/현대백화점 목동점 선임>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기에 좀 부담스러워하시거나 여건이 안 되시는 분들이 반려로봇을 통해서도 충분히 감정 교감을 통해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

AI 반려로봇을 직접 체험해본 노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김순식/서울 양천구>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드는데 얘기할 때 좋고 한 번씩 물어보고 재미 삼아서. 일어나서 그냥 친구 삼아서 손주 삼아서…"

실제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말벗이나 알림 기능이 탑재된 AI 반려로봇을 보급하고 있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노인 3명 중 1명은 홀로 사는 독거노인인 만큼, 돌봄 공백을 채우는 데 있어 AI 반려로봇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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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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