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국무총리 인선과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협치파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6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7월4일 전까지 "김민석 총리 인준과 추경안을 한 치의 지체 없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본회의가 열리는 시점은 7월3일이 유력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페이스북에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 본회의에서는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내일 본회의를 주장하던 민주당도 일정을 서두르진 않는 모습인데, 이미 과반 의석을 가진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고도 김 후보자의 인준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읽힙니다.

국민의힘은 "묻지마식 의회폭주"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SNS에 "내일 오전 국민의 시각에서 김 후보자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김민석 후보자 '국민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고,

나경원 의원은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국회에서 이틀 째 숙식 농성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에서 거부권이 행사됐던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법개정안, 농업 4법, 노란봉투법 등 총 40건의 법안을 6월 임시국회 중 최대한 처리할 거로 보입니다.

한편 예결위는 내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명정부 첫 추경안 심사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예결특위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추경 심의 일정을 민주당이 마음대로 정했다"면서 "추경예산안에 대한 일방적 일정을 취소하고, 야당과 협의해 새롭게 일정을 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죠.

[기자]

네, 내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됩니다.

국민의힘은 7월1일 곧바로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비대위와 비대위원장 임명안 등을 의결할 계획인데요,

송언석 원내대표가 차기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합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짧은 기간 실질적 권한이 없는 자리를 맡을 마땅한 인사를 찾기 쉽지 않다는 취지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대위는 8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체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새 비대위에서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선출 방식, 대선 패배 이후 개혁방안 등이 중점 논의될 거로 보입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순직해병 특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데에 사과하고, 특검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임기 마지막 날인 내일 퇴임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재건의 방향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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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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