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월을 향해가며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남부 지방은 폭염경보로 강화된 곳도 많은데요.

당분간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며 무덥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 시민이 더위가 가시지 않는 듯 부채질을 계속합니다.

아이들은 바닥 분수대에서 몸을 적시며, 물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습도 높은 꿉꿉한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금요일 남부 지방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주말 동안 중부 지방으로도 확대됐습니다.

경기와 강원, 충청 등에 폭염주의보, 광주와 대구, 울산 등 남쪽 지역은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일요일 경북 경주는 낮 기온이 무려 37.5도까지 올랐는데, 이는 2010년 이후 역대 6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온입니다.

6월 하순으로는 경주를 포함해 북창원과 완도가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를 보이겠고,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35도를 웃돌며 무더울 전망입니다.

한낮의 열기는 밤에도 이어지면서 곳곳에 열대야도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그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바람이 연신 불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대훈 / 기상청 예보분석관> "야외 활동 시에는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거나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머무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 주시고요. 본격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되고, 또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월요일은 무더위 속 내륙 곳곳에 소나기만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북한 쪽에 있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화요일에는 일부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정애경]

[그래픽 김세연]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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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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