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8일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각 나라별로 관세율을 정한 서한을 보내겠다는 것인데, 트럼프 특유의 변덕스러운 협상 전략일지 고심이 깊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나라들에 상호관세율이 명기된 서한을 보낼 계획이며 이 같은 조치가 조만간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상호관세 유예 시점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예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FOX news 출연)> "서한을 통해 '축하합니다. 미국에서 판매를 허용하지만, 25, 35, 50 또는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개국과 모두 협상할 수는 없다며 곧 보낼 관세 서한이 "무역 협상의 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국가별 무역 불균형 평가에 따라 최대 50%에서 10%까지 차등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에서 큰 적자를 보고 있는 이유로 자동차 분야를 들었고, 일본과 한국에 상당한 수준의 자동차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FOX news 출연)> "(미국 자동차 업계는 일본과 한국이 더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까봐 우려하는데?) 미국 업체들은 미국에서 차량을 파는 일이 바빠서 그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거래'의 논리를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지만, 상호관세 유예 여부에 대해선 여러 차례 말을 바꿔 남은 기간 또 어떤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본관세 10%에 국가별 차등 관세 15%까지 총 25%의 상호관세가 책정된 우리나라는 "긴박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미외교에 총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7월8일 #자동차_관세
[영상편집 김도이]
[화면출처 FOX NEWS CHANNEL]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윤(ikarus@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8일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각 나라별로 관세율을 정한 서한을 보내겠다는 것인데, 트럼프 특유의 변덕스러운 협상 전략일지 고심이 깊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나라들에 상호관세율이 명기된 서한을 보낼 계획이며 이 같은 조치가 조만간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상호관세 유예 시점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예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FOX news 출연)> "서한을 통해 '축하합니다. 미국에서 판매를 허용하지만, 25, 35, 50 또는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개국과 모두 협상할 수는 없다며 곧 보낼 관세 서한이 "무역 협상의 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국가별 무역 불균형 평가에 따라 최대 50%에서 10%까지 차등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에서 큰 적자를 보고 있는 이유로 자동차 분야를 들었고, 일본과 한국에 상당한 수준의 자동차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FOX news 출연)> "(미국 자동차 업계는 일본과 한국이 더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까봐 우려하는데?) 미국 업체들은 미국에서 차량을 파는 일이 바빠서 그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거래'의 논리를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지만, 상호관세 유예 여부에 대해선 여러 차례 말을 바꿔 남은 기간 또 어떤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본관세 10%에 국가별 차등 관세 15%까지 총 25%의 상호관세가 책정된 우리나라는 "긴박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미외교에 총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7월8일 #자동차_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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