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직해병 의혹 특검팀은 현판식을 연 첫 날 부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했습니다.

이명현 특검은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는데요.

특검에 출석한 임 전 사단장은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씨를 모른다며 구명로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순직해병' 의혹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검팀이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이명현 /'순직해병 의혹' 특검> "오늘부터 수사를 개시하게 되었습니다. 순직해병 특검은 철저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순직해병 특검은 수사 개시 첫 날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첫 피의자로 소환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특검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직 해병 사건에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수중수색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순직해병 특검이 먼저 수사하기로 결정한 김건희 여사 측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통한 '구명 로비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임성근 / 전 해병대 1사단장> "저는 이종호씨와 일면식도 없고, 전혀 통화한적도 없고 아는 사이가 아닙니다. 김건희 여사님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혀 모르는 사이고.."

순직해병 특검팀은 수사인력을 4개 팀으로 나눠 의혹 전반을 살펴 볼 방침입니다.

먼저 수사 1팀이 해병 사망을 둘러싼 업무상 과실치사 및 치상 사건을 맡고,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등은 수사 2팀이 담당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VIP 격노설 등 대통령실의 은폐와 회유 의혹 등은 수사 3팀이, 박정훈 대령의 항명 사건 항소심 공소 유지는 수사 4팀에서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정민영 / '순직해병 의혹' 특검보> "사실은 큰 줄기에서 한 사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저희가 조금 수사인력들 협업이나 이런것들 분업이 좀 필요해서 팀을 좀 나눠봤습니다."

순직해병 특검 수사 개시 첫날, 해병대 예비역 단체는 특검 사무실을 찾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 영상편집 박창근 / 그래픽 전해리]

[뉴스리뷰]

#순직해병특검 #임성근 #이명헌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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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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