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를 보였습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인데, 특히 먹거리 물가가 불안한 모습입니다.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을 이끈 건데요.

보도에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를 보여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으로, 특히 먹거리가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달 가공식품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4.6% 올랐는데요, 이는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김치 가격이 14% 가량 올랐고, 빵과 커피도 각각 6%, 12% 넘게 상승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는 등 최근 이슈가 된 라면 가격은 21개월 만의 최고치인 6.9% 상승했습니다.

<박병선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라면 같은 경우에는 원재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해서…커피, 차, 시리얼 등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품목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농산물 가격은 작년보다 1.8% 떨어진 반면 수산물은 고등어와 오징어, 조기 등 품목을 중심으로 7.4% 급등했습니다.

축산물도 4.3% 올랐는데, 특히 달걀의 경우 산지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6.0% 뛰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외식 물가는 3.1% 올라 5개월째 3%대를 유지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생활물가지수 또한 1년 전보다 2.5% 올라 체감 물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먹거리 할인 지원과 할당 관세 시행, 농산물 가용 물량 확대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장동우]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조세희]

#소비자물가 #통계청 #밥상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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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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