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장마철에 폭우 걱정이 컸는데, 연일 해만 쨍쨍합니다.

오늘(2일) 경남 밀양에선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낮 기온이 38도를 웃돌았습니다.

당분간도 장마 소강 속에 폭염이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폭염의 기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에선 낮 기온이 38.3도까지 치솟아 올여름 첫 38도를 웃돌았습니다.

경남 합천 37.7도, 경북 경주 36.6도로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강원도 삼척시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도 38.1도가 관측됐습니다.

전남 여수와 경남 고성, 부산 서부와 울산 동부 등에는 폭염 경보가 추가로 발령됐습니다.

전국 183개 특보 구역 가운데 강원 태백과 제주 산간 등 일부를 제외한 174곳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남쪽에서 덥고 습한 바람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은 북한으로 밀려 올라가 있습니다.

당분간도 장마 소강 속에 우리나라는 습도 높은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최윤미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태평양 고기압이 버티고 있으면서 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요"

기상청의 10일 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에도 내내 장맛비가 내리지 않을 걸로 전망됩니다.

한여름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만큼, 수분을 자주 섭취해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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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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