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날이 폭염의 기세가 강해지면서, 강릉에서 어젯밤(1일) 올해 첫 초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강릉에서는 4년 연속 초열대야 현상이 이어진 것인데요.
극심한 밤더위는 과거보다 더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임하경 기상과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날씨의 화두는 단연 열대야였습니다.
한낮의 극심한 폭염이 밤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9월 중순까지 계속됐고,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악의 폭염으로 꼽히는 1994년, 2018년과 비교해도 열대야일수가 24.5일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무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이는데,
열대야일수는 과거보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대부터는 증가세가 더 뚜렷해졌습니다.
최근 들어 밤사이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2013년 강릉에서 처음으로 초열대야가 발생한 뒤, 2018년 서울, 지난해에는 속초에서도 관측됐습니다.
특히, 강릉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초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일이나 일찍 강릉에 초열대야가 찾아왔습니다.
덥고 습한 바람이 산맥을 넘으며 열기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서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높았던 가운데, 태백산맥을 넘어온 공기가 지형효과에 의해 가열되어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못하면서 동해안에 최저기온이 30도가량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밤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윤정인]
#날씨 #기상청 #폭염 #무더위 #열대야 #초열대야 #밤더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하경(limhakyung@yna.co.kr)
나날이 폭염의 기세가 강해지면서, 강릉에서 어젯밤(1일) 올해 첫 초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강릉에서는 4년 연속 초열대야 현상이 이어진 것인데요.
극심한 밤더위는 과거보다 더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임하경 기상과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날씨의 화두는 단연 열대야였습니다.
한낮의 극심한 폭염이 밤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9월 중순까지 계속됐고,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악의 폭염으로 꼽히는 1994년, 2018년과 비교해도 열대야일수가 24.5일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무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이는데,
열대야일수는 과거보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대부터는 증가세가 더 뚜렷해졌습니다.
최근 들어 밤사이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2013년 강릉에서 처음으로 초열대야가 발생한 뒤, 2018년 서울, 지난해에는 속초에서도 관측됐습니다.
특히, 강릉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초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일이나 일찍 강릉에 초열대야가 찾아왔습니다.
덥고 습한 바람이 산맥을 넘으며 열기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서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높았던 가운데, 태백산맥을 넘어온 공기가 지형효과에 의해 가열되어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못하면서 동해안에 최저기온이 30도가량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밤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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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기상청 #폭염 #무더위 #열대야 #초열대야 #밤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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