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9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유망주들에 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1순위 후보 중 하나였던 꼽혔던 광주일고 김성준선수가 미국행을 결정한 가운데 다른 선수들의 선택에도 시선이 쏠리는데요.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북일고와 대전고의 청룡기 맞대결, 더그아웃은 스카우트들로 북적입니다.

이들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선수는 북일고 3학년 우완 '강속구 투수' 박준현.

두산베어스의 전 코치 박석민의 아들로도 유명한 박준현은 올해 초부터 시속 157km의 빠른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전체 1순위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93kg이었던 체중을 지난겨울 웨이트로 98kg까지 늘렸고, 둔해지지 않으려 스피드 훈련을 겸한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 박준현 / 천안북일고 > "체중이 5kg 정도 늘었는데 웨이트 트레이닝랑 몸에 스피드 안 떨어지게 스피드 운동 같이 했는데…"

또 다른 최대어는 장충고 문서준입니다.

196cm 키에 105kg의 체격은 문서준의 장점. 위에서 내려꽂는 150km의 강속구가 위력적입니다.

KBO 드래프트를 앞두고 지명 판세를 바꿀 최대 기회로 꼽히는 청룡기 첫 경기에서 탈삼진 9개를 낚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 문서준 / 장충고 > "올해 초에 부진한 모습이 많이 있었는데 그 때를 기점으로 해서 올라오고 있는 거 같아서 기억에 남는 것 같고…"

두 선수 모두 KBO 드래프트와 미 메이저리그 진출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 박준현 / 천안북일고 > "아직 고민 중이긴 한데, 청룡기 끝나고 아마 확실하게 결정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가고 싶은 마음 있는 거 같습니다."

< 문서준 / 장충고 > "지금은 확실하게 결정한 상태는 아닌 거 같고, 일단 이번 청룡기 끝나면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타 겸업' 광주일고 김성준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면서 일찌감치 미국행을 확정 지은 상황.

최근 심준석, 장현석등 1순위 유력 선수들이 미국 직행을 선택하는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선택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이애련]

[화면제공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박준현 #문서준 #kbo #mlb #고교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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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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