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잠시 뒤,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을 시작합니다.

이번 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데요.

대통령실 연결해 기자회견 주요 특징 알아봅니다.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취임 한 달만의 기자회견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네, 역대 대통령들은 보통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이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의지가 강해 이전보다 이른 시기에 회견이 이뤄지게 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한 달 기자회견의 의미와 추진 배경을 직접 SNS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절박한 각오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30일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4년 11개월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당면한 현안부터 국정의 방향과 비전까지 주권자 국민의 질문에 겸허히 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약 100분간 진행될 기자회견은 이 대통령의 취임 한 달 소회를 담은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마무리발언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모두발언 원고를 다듬고, 예상되는 질문을 참모진과 상의하면서 회견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이어질 일문일답은 형식에도 신경을 썼는데요.

기자들과 최대한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이 대통령 의지를 반영해, 대통령이 연단에 서서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꾸려집니다.

[앵커]

질의응답에서 어떠한 내용들이 오갈지 관심을 모읍니다.

대통령실과 기자들 간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은 사전 조율 없이 이뤄집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분야별 질의 주제만 미리 정했는데요.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기타 등 크게 네 개 분야입니다.

먼저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국회 심의 중인 추경 편성, 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에 관한 시장 평가, '코스피 5,000'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 등의 질의가 예상됩니다.

정치·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말 그대로 국내외 첨예한 정치 현안이 고루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내각 구성 평가, 정부조직개편안 구상, 오늘 오후 본회의 안건에 오를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 해법이 비중있게 거론될 전망입니다.

대외 이슈로는 한미정상회담 시기와 의제, 한미 통상 협상 진행 상황, 중국 정부의 전승절 초청 관련 입장, 대북 관계 설정 등에 대한 이 대통령의 답변이 주목됩니다.

사회·문화 분야에선 새 정부의 검찰 개혁 과제 추진 방향,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 파장,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특검 수사 상황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이 질문을 최대한 받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기자회견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거의 점심 무렵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현장연결 윤제환]

#대통령 #기자회견 #취임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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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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